lllll
아스토라 본문
폰겜인줄 알았는데... pc겜이라길래 그냥 해봄
사실 요즘 내 눈이 높아진건지 아타리쇼크처럼 게임 질이 떨어지는건지 할 온라인겜이 하나도 없어서.. 그래도 하나라도 해 봐야지 해서 깔아봄
스토리는 그래도 읽어주는 편이라 이것도 참고 읽을랬는데.... 아무리 그래도 스토리가 너무 오글거림...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대충 초반 오프닝 스토리는 두 여신이 균형맞춰서 살던 이전의 세계는 존나 평화로웠는데
이전의 세계가 멸망하고 새로운 세계를 세우려고 하자 빨간 여신이 배신해서 균형이 깨짐
그래서 파란 여신은 파란 여신을 믿는 이들을 구하려고 힘을 다 써서 인간계로 떨어짐
그 파란 여신이 주인공한테 빙의함
그러고 주인공이랑 같이 과거의 파란 여신 따까리들을 찾아 나서는 게임인 것 같음
이런 내용임 확실히 일러스트만 이쁨
게임 내 그래픽은 그냥 뭐 평범하다. 그래도 게임성만 있으면 할것같음. 옷을 벗으면 속옷차림이 된다. 실제로 벗고다니는 애들 꽤 있었음.
남자 골라놓고 벗고다니는 놈이 하나 있었는데 걔는 대체...
전투는 오른쪽 클릭 상태로 빙빙 돌면서 스킬 난사하는 류의 게임.
처음에 전사로 골랐는데, 15렙에 갑자기 전직하라길래 당황함.. 일단 궁수로 바꿨는데 꼭 바꿨어야 하나.. 왜 바꿨어야 하나 뭐 이런 의문이 생김
전사는 스킬 4개있었는데.. 스킬 전직한다고 전사의 스킬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. 그런거 기대했는데... 전투중에 전직을 바꿔가며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.
크리티카에서 낫 든 여자 전직했을 때 원거리 근거리 바꿔가면서 하는게 나름 재밌었었는데.. 하긴 그런걸 기대하기엔 게임이..
하여튼 좀 당황해서 하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렉이 걸려서 그냥 껐다. 컴퓨터 진짜 그지같아.....
스킬 쓰는 맛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. 전에 했던 게임이 던파, 검은사막, 이정도인데..너무 극악의 비교같지만 실제로 두 게임이 스킬 쓰는 재미는 확실했다
이런 류의 게임은 처음 접하다보니.. 그냥 작업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음. 이 게임이 다른 컨텐츠가 있을까...? 할 이유가 하나라도 있으면 하는 법임
검은사막은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는 식으로 나오다가 결국 컨텐츠 죄다 말아먹었지. 아스토라가 잘 만든 컨텐츠 하나 없이 오타쿠로 게임 운영하려고 한다면 별로 기대한 바는 얻지 못할 듯 하다.
스킬, 직업 특성.. 성석? 여러가지 전투에 관련된 기능들이 많던데 이런건 잘 이해 못하겠다. 뭐 게임 처음 하면서 시스템 다 이해하고 시작하는게 오히려 이상하겠지만 아무튼 좀 어렵긴 했음.
아키에이지 했을때도 그런 느낌이었는데. 이후에도 스탯은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불친절하다고 보긴 어려울듯.
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설정 가능하길래 일본어로 했다. 한국어 자막이 좀 성의없어 보였음. 일부러 그런건지 대사랑 자막이랑 좀 다른 경우가 있었다. 전형적인 소년 만화에서 나오는 대사같은 번역을 해놔서 좀 별로였음. 아니 많이 별로였다.
중간에 나오는 성령? 영령이라는 파란 여신 따까리를 잡아서 내 영령으로 삼을 수 있는데, 중간에 영령 성우가 용서 못한다고 말할때 목소리 존나 멋있었던거 같은데 실제로 내 영령으로 된 뒤에는 대사는 안하고 기합소리만 내는데 기함소리가 엄청 이상함... 좀 별로임
왼쪽 회전 오른쪽 회전을 Q랑 E키로 하던데, 이걸 알고 나서 파판 온라인을 다시 해 보고 싶어졌다. 피시방 가서 처음 깔았는데 점검이라고 못했거든.
근데 이 게임은.. 게임 플레이 해 보고 사람들이 한 번 더 해볼 생각이 들게 하느냐 하면 그렇진 못한 것 같다.
20렙에 뭔가 집을 준다고 하니 20렙까지는 찍어 봐야겠다. 현재 16렙임